“진짜 사람 같지 않나요?” 펄스나인의 가상인간 걸그룹 이터니티의 '제인'이 아리랑라디오 '슈퍼 케이팝'에 출연했다. [펄스나인 제공]
가상인간 아이돌 '제인'이 생방송에 출연해 사회자에게 안무를 알려주고 있다. [펄스나인 제공]
“이 정도일 줄은… 진짜 사람인 줄 알았다.”
가상인간이 실시간으로 인간과 소통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유명 가상인간들은 화보, 뮤직비디오 등 ‘사전 제작’된 콘텐츠에만 등장했다. 실시간으로 입 모양, 표정, 각도 등에 변화를 줘야 하니 생방송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워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가상인간 아이돌이 ‘생방송’으로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실제 사람과 너무 똑같아 감탄이 나올 정도다.
21일 인공지능(AI) 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은 자사의 가상인간 아이돌 ‘제인(Zaein)’이 지난 20일 아리랑라디오 ‘슈퍼 케이팝(Super K-pop)’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아리랑라디오 방송 채널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제인은 사연과 채팅을 읽고 함께 안무를 하는 등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가상인간 아이돌 '제인'이 생방송에 출연해 사회자에게 안무를 알려주고 있다. [펄스나인 제공]
펄스나인은 생방송 진행을 위해 새롭게 ‘딥리얼 라이브(LIVE)’기술을 개발했다. 제인의 얼굴은 펄스나인의 가상얼굴 제작기술 ‘딥리얼 AI’를 통해 만들어졌다. 이를 초당 30프레임으로 몸 모델의 얼굴 위에 실시간 합성했다. 국제방송 규격에 맞춰 신호처리 변환을 수행, 다양한 감정을 정교하게 표현했다. 별도 장비도 필요 없다. 펄스나인의 변환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를 연결해 송출하면 된다.
펄스나인은 자체 제작 2D 기반 엔진을 활용해 가상인간을 만든다. 2.5D, 3D 기반 VFX(시각특수효과)기술에 비해 제작비가 저렴해 다양한 사진,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무려 11명의 가상인간으로 만들어진 ‘걸그룹’을 내놓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제인은 지난 4월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웹드라마 ‘안녕하쉐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펄스나인 외에도 가상인간 제작사들이 ‘실시간 소통’을 구현하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에이펀인터렉티브의 가상아이돌 ‘아뽀키(APOKI)’ 또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아뽀키는 언리얼 엔진에 에이펀의 실시간 렌더링, 실시간 모션캡처기술이 접목돼 탄생한 3D 캐릭터로, 실제 사람과 같은 생동감과는 거리가 있었다.
헤럴드경제 박지영 기자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018954?sid=105
“진짜 사람 같지 않나요?” 펄스나인의 가상인간 걸그룹 이터니티의 '제인'이 아리랑라디오 '슈퍼 케이팝'에 출연했다. [펄스나인 제공]
가상인간 아이돌 '제인'이 생방송에 출연해 사회자에게 안무를 알려주고 있다. [펄스나인 제공]
“이 정도일 줄은… 진짜 사람인 줄 알았다.”
가상인간이 실시간으로 인간과 소통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유명 가상인간들은 화보, 뮤직비디오 등 ‘사전 제작’된 콘텐츠에만 등장했다. 실시간으로 입 모양, 표정, 각도 등에 변화를 줘야 하니 생방송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워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가상인간 아이돌이 ‘생방송’으로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실제 사람과 너무 똑같아 감탄이 나올 정도다.
21일 인공지능(AI) 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은 자사의 가상인간 아이돌 ‘제인(Zaein)’이 지난 20일 아리랑라디오 ‘슈퍼 케이팝(Super K-pop)’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아리랑라디오 방송 채널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제인은 사연과 채팅을 읽고 함께 안무를 하는 등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가상인간 아이돌 '제인'이 생방송에 출연해 사회자에게 안무를 알려주고 있다. [펄스나인 제공]
펄스나인은 생방송 진행을 위해 새롭게 ‘딥리얼 라이브(LIVE)’기술을 개발했다. 제인의 얼굴은 펄스나인의 가상얼굴 제작기술 ‘딥리얼 AI’를 통해 만들어졌다. 이를 초당 30프레임으로 몸 모델의 얼굴 위에 실시간 합성했다. 국제방송 규격에 맞춰 신호처리 변환을 수행, 다양한 감정을 정교하게 표현했다. 별도 장비도 필요 없다. 펄스나인의 변환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를 연결해 송출하면 된다.
펄스나인은 자체 제작 2D 기반 엔진을 활용해 가상인간을 만든다. 2.5D, 3D 기반 VFX(시각특수효과)기술에 비해 제작비가 저렴해 다양한 사진,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무려 11명의 가상인간으로 만들어진 ‘걸그룹’을 내놓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제인은 지난 4월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웹드라마 ‘안녕하쉐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펄스나인 외에도 가상인간 제작사들이 ‘실시간 소통’을 구현하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에이펀인터렉티브의 가상아이돌 ‘아뽀키(APOKI)’ 또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아뽀키는 언리얼 엔진에 에이펀의 실시간 렌더링, 실시간 모션캡처기술이 접목돼 탄생한 3D 캐릭터로, 실제 사람과 같은 생동감과는 거리가 있었다.
헤럴드경제 박지영 기자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018954?sid=105